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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콜레라 6개도 55농장서 발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16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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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돼지콜레라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15일 오전 9시 현재 발생농가가 55개로 늘어났다.
4월 들어서만 11건이 추가로 발생해 총 발생건수는 55건으로 늘어났으며 발생지역도 경북 영천, 상주, 문경, 경남 김해, 전북 장수, 김제, 익산, 경기 포천, 이천 등 전국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서 15일 현재까지 6개도 24개 시군 55농장으로 확대됐으며 15일 현재 9만1천두가 살처분조치 됐다.
그동안 발생한 농장들이 상원축산에서 종돈을 분양받았거나 인근농장에 위치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농장은 상원축산과 관련이 없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더구나 포천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최근 돼지를 구입해 왔던 강원도 화천의 모 농장과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을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일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돼지콜레라와도 바이러스 유전자염기서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천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의 유전자 염기서열은 과거 김포, 강화, 인천등지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같은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북 영천을 비롯 최근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지역들은 돼지콜레라 예방백신을 이미 실시한 곳들로 농림부는 예방백신 이전에 감염된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예방백신의 효과에 대해 농가들의 불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