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사육두수의 감소로 한우 도축물량의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통계에 따르면 3월1일 현재 한우사육두수가 116만3천두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1세미만인 35만두(암컷 17만7천두, 수컷 17만8천두)와 1∼2세 암컷 14만1천두, 1∼1.3세 미만 수소 3만두, 2세이상 암컷 30만두(50만4천두 중 도축률 40%) 등을 제하고 나면 올해 도축될 수 있는 두수는 34만2천두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도축두수의 부족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도축두수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의 한우 값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비거세 수소의 경우 지난해까지 계속된 거세기피현상으로 비거세의 두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났으며 육우와 수입 냉장육과의 품질 경쟁에서 차별화 되지 못해 가격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육우는 사육두수가 17만4천두로 전분기 대비 1만5천두가 늘어나고 있고 이중 수입냉장육과 차별화가 되지 않는 3등급의 경우 상등급과의 가격 차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 6월 이후 호주산 수입생우 2천여두가 도축될 경우 육우가격의 약세가 더욱 심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