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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가공조합 상생모색

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 현안논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16 17: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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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전종수·천안축협장)는 지난 8일 수원축협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최근 사료현황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전종수 조합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돼지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많은 양축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콜레라 확산을 차단해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에 가공조합들이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사료원료 구매문제를 놓고 “농협사료와 회원축협이 같은 방식으로 원료구매를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중앙회와 가공조합간 다른 방식으로 구매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농협사료내에 회원조합 전문가를 포함시킨 구매위원회 설치를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농협사료측에 주문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협사료가 사업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UP-10운동에 대해 “농협사료는 일반사료와의 경쟁을 위해 UP-10운동을 활용해야지 회원축협과의 사료판매 경쟁을 유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매출액의 3%를 직원들에게 포상하고 있는 것을 일반사료와의 품질 및 서비스경쟁에 이용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일부 조합장들은 “계통사료간 선의의 경쟁은 바람직하지만 회원축협을 통한 사료판매에 있어 사료거래 질서를 흔들면서 까지 경쟁을 하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와 같다”며 “농협사료와 가공조합간 서로의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생산, 공동판매등을 통해 서로가 상생할 수있고 협동조합 사료가 국내 축산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조합에서 농협사료 영업이익 환원요구에 따라 농협사료가 회원축협을 주주화시켜 전이용을 통한 농협사료 판매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추진내용을 요구했으나 이날 참석한 농협사료 관계자는 이 사항에 대해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수원=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