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축협은 지난 3일 연기축협과의 합병찬반투표에서 90%라는 조합원의 절대적인 찬성으로 연기축협과의 조합합병을 결의, 합병에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해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던 합병에 가속도를 더하면서 사실상 합병을 결정했다. 공주축협과 연기축협과의 합병은 지난해 연기축협이 적기시정조치 대상조합으로 선정되면서 공주축협이 연기축협을 흡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추진되었으나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달 12일 양조합간에 합병기본협정과 15일 합병가계약 체결에 이어 연기축협이 지난달 21일 조합원 합병찬반투표에서 94%라는 높은 찬성으로 합병을 의결함으로써 급류를 타게 되고 이어 공주축협도 합병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조합원 사이에 형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0%의 높은 찬성으로 합병에 가장 큰 단계를 넘기에 이르렀다. 조합은 합병에 있어 조합원 사이에 합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아래 임원 및 대의원과 축산계장 등을 대상으로 합병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하고 합병설명자료를 전조합원에게 통지했으며 특히 조합직원과 임대의원 및 축산계장 등이 지역을 담당해서 합병홍보에 나서 합병찬반투표에 대비했다. 양조합별로 합병에 가장 큰 관문인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합병작업은 급류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무작업으로 지소폐쇄, 인원감축, 고정투자 등 세부 합병협의에 나서게 되며 실무추진협의회를 개최, 합병후 3년간 조합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재산을 실사해서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결정하게 되며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22일 대의원총회에서 합병조합사업계획 및 수지예산변경(안)을 의결하고 26일 합병인가신청에이어 6월 10일부터 합병조합이 출범하게 하게 된다. 안종화 공주축협 조합장은 “합병찬반투표에서 합병을 결의했으나 실제 중요한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