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축협(조합장 김영훈)은 지난 12일 김경택 제주도정무부지사, 오승휴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강기권 남제주군수, 축산관계자, 도내 한우사육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가축시장 개장식 및 한우송아지 경매’행사를 가졌다. 김영훈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제주지역 양축농가들의 숙원사업인 가축시장이 도내에서 최초로 개장되므로써 기존의 상인들에 의한 문전거래의 피해를 없애 한우송아지 생산농가는 적정가격을 보장받고 수요자들에게는 믿을만한 우수한 송아지를 공급하게되어 생산자와 수요자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한 남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는 도내 한우송아지 생산농가들이 생산한 한우송아지 경매도 실시됐는데 총37마리의 한우송아지가 출장해 최고가격낙찰에 의한 경매가 이루어졌다.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산 143번지 남조로 주변 부지에 마련된 남제주축협 가축시장은 3천여평의 부지에 계류시설과 우형기 2대, 전기·급수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6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가축시장은 매월 2일 개장되며 한우송아지 경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제주지역에 가축시장이 없어 그동안 소 거래시 문전거래로 인해 농가가 제값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으나 제주지역 최초로 가축시장이 개장되므로써 투명한 가축거래의 활성화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에 의한 경매가 이루어져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현재 총1만8천여마리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나 제주도가 한우송아지생산기지로 선정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