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우산업이 생우 수입 여파에도 불구하고 희망산업으로 부상하면서 한우 소규모 농가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사육농가가 10여년 넘게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오던 것과는 달리 지난 3월 1일 현재 18만5천호로 전분기 대비 1천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장흥지역의 한우농가에 따르면 소를 출하하고도 한우값이 높아 입식을 미뤄오던 농가들이 2년여 넘게 한우값이 고가를 유지하며 하락 움직임이 없자 최근 한우 송아지를 1∼5두가량 부업규모로 입식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최근 타축종에 비해 한우산업이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농가들 사이 확산되고 있으며 또한, 지자제별로 한우입식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데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우 부업규모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앞으로 한우번식기반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암소도축을 줄이는 번식우의 다산정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