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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축협 결손 방치 않을것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일선 축협장들에게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13 13: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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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농협과의 상환준비예치금이자 차등적용등으로 빚어진 일선축협과 농협중앙회의 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2일 전날부터 상경, 차별대우시정을 요구하는 전국 축협조합장들을 대표해 방문한 시도별 축협조합장협의회장들에게 “상환준비예치금이자 차등적용으로 인해 회원축협이 적자결산을 하는 것을 결코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밝힐수는 없지만 중앙회가 이 문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축협을 축산농협으로 바꿔 부르도록 한 CI약칭제정과 관련, “전국 회원축협 조합장들이 의견을 모으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면담에 참석했던 협의회장들이 전했다.
정회장은 또 ‘일률적인 기준으로 지사무소폐쇄지침을 시달한 것은 조합실정에 맞지 않을뿐더러 조합사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자를 내는 지사무소는 구조조정차원에서 폐쇄하되 그렇지 않은 경우 일률적이며 물리적인 폐
쇄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회장은 이어 당면현안인 일선축협과 단위농협간의 중복업무에 대해서도 “축산물과 사료판매는 당연히 일선축협이 해야 할 일”이라며 배석한 관계자들에게 빠른 시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긴급조합장회의를 개최하고 현의송 신용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상환준비예치금이자 차등적용등 일선축협에 대한 차별대우를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한데 이어 정대근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회장실과 축산경제대표이사실등 중앙회임원실을 점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상호·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