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양돈 경영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농협 축산컨설팅지원실(실장 전병구)은 지난 9일 ‘양돈 경영프로그램 개발 협의회’를 갖고 개발비용을 전액 중앙회가 부담해 5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키로 했다. 이번 양돈 경영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축산컨설팅지원실은 “현재 국내에서 30여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개발, 보급돼 있지만 농가 자료입력 내용이 복잡하면서 운영조합의 현장컨설팅에 적용하기 어렵게 돼 있다”고 분석하고 “중앙회가 직접 개발해 일선조합의 개발비용을 절감시키고 현장의 수기의존형 경영기록관리를 DB화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경영관리 및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개발, 보급되면 양돈 경영사양관리를 위한 전국 데이터 비교분석이 가능해져 컨설팅사업의 활성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그램 개발방향은 웹을 기반으로 인터넷만 접속하면 프로그램을 이용가능토록 하고 기존의 자료관리 방식을 유지하되 비교분석자료등 결과는 조합에서 출력해 우편송부 또는 농가 직접 접속후 출력방식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중심으로 개발해 조합이나 농가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시키고 화면, 도표, 챠트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분석으로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영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돈농가는 경영관리 및 문제점을 자가진단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도모시킬 수 있고 일선조합은 체계적인 컨설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농협중앙회도 현장의존형 컨설팅에서 사이버 공간으로 영역을 확대, 효율적 컨설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축산종합컨설팅사업과 연계해 진행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