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청정우유가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제주낙협(조합장 정동휴)이 지난 99년부터 서울 등 6개 도시에 출하, 판매하고 있는 제주산 우유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지난 99년 6백81톤에서 지난해 2천3백26톤으로 급증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말까지 7백14톤이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4백83톤에 비해 47.8% 증가했고 계속 주문이 쇄도해 올해 목표치 2천5백톤을 훨씬 초과할 전망이다. 이같이 제주산 우유가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젖소를 한라산 중턱지대 광활한 초지에 방목 사육해 무공해 청정우유를 생산하고 있는데다 냉장처리된 신선한 우유로 판매, 다른 지방산과 차별화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수역사무국으로 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인증을 받아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청정 이미지가 뿌리내린 것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35억원의 자금을 도내 낙농가에 투자해 낙농시설 자동화를 비롯 젖소 비가림 시설 등 8개 사업을 벌이고 우유판로 확대를 위한 대도시 판촉행사, 학교 우유급식 확대, 우유 요리 개발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