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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의식 느슨해졌다

방역당국, 농가 차단 방역 노력 촉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21 10: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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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특별방역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돼지콜레라에 밀려 소독등 차단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등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한 양 양축농가 계도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축산관련업계에 따르면 돼지콜레라 발생초기만 하더라도 그나마 소독등 차단방역을 하고 있던 농가들이 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부터 소독등을 게을리 하는 등 방역이 느슨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의업계는 그러나 봄철 기온이 구제역 유입에 적당한 온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주변국가들이 구제역 발생국가인데다 이들 국가에 대한 여행객 증가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끊임없는 홍보에도 불구하고 휴대축산물을 갖고 입국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의 휴대축산물 적발실적은 모두 2천5백50건, 10톤으로 지난한해동안 적발된 5천6백96건, 24톤의 44.7%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구제역 유입 위험에 노출되고 있음에도 양축농가들은 소독을 게을리 하고 있으며 심지어 차량등에 대한 소독절차 없이도 농장의 중앙부까지 사료차량이나 동물약품 차량, 수송 및 분뇨차량등이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축산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농가 스스로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소독과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막고 부득이한 경우 소독후 방문토록 하되 그나마도 방문상황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또 올 하반기부터 돈사 3백평 이상 농가에 대해는 소독시설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는 만큼 가능한 빨리 소독 시설을 갖추고 철저한 소독등 차단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