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가 올해로 3년째 추진중인 한우생체단층촬영사업은 한우개량사업을 촉진시키고, 농가소득을 배가시켜 한우산업의 대외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001년 우수육질을 보유한 한우암소의 발굴로 개량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상위등록을 이용한 검정용 송아지 생산 및 우량혈통우 생산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밑소 생산기반 확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키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종축개량협회가 초음파진단기 「SV-900」「SV-2000」모델을 이용, 탐촉자로 측정하는 부위는 한우의 좌측부위 제13흉추와 제1요추 사이이다. 측정형질은 배최장근 단면적·근내지방도·등지방두께이다. 이와 함께 등록번호·바코드번호·최종수정일·분만일·흉위·영양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측정자료는 협회 전산관리 프로그램에 저장되고 관련기관에 송부되어 국가단위 개량자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협회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전문위원회에 정밀 분석을 의뢰, 보다 정확한 자료를 만들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한 관계자에 의하면 “그동안 추진해온 이 사업실적은 2001년 1천9백62두(표 1참조)와 지난해 3천1백74두(표2참조)등 모두 5천1백36두”라고 밝혔다. 종축개량협회가 올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추진해 나갈 한우생체 단층촬영계획은 표3에서 보는바와 같이 7천5백두이다. 종축개량협회에서 3천두를 촬영 할 계획이며, 나머지 4천5백두는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사업소와 지역축협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종축개량협회는 한우개량에 관심이 높은 농가를 우선으로 하되 축협과 연계하여 촬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생우와 쇠고기 수입이 완전 개방되어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한우가 수입 육우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기 위해서는 육질·육량이 우수한 고급육를 생산해야만 한다는 인식은 이제 한우농가들사이 깊어져 있다. 이 같은 시점에서 한우생체단층촬영사업은 한우개량사업을 가속화시키고 한우농가 소득을 증대시키는 있어 아주 중요한 사업이 아닐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이 사업은 보다 확대 추진되어야 옳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관련단체와 업체·학계인은 보다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면 한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