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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평창지역 특산품화

평창축협, '평창대관령한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21 11: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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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줄기따라 해발 700m높이의 고지대에서 생산된 청정 한우고기인 평창 대관령한우고기는 소비자들이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우리 한우브랜드라 할 수있다.
평창대관령한우고기가 소비자들이 찾기까지는 평창축협(조합장 이석래)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평창축협은 한우를 평창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들고자 지난 95년 국내에서 한우부문 처음으로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 취득과 함께 이듬해인 96년 특허청에 상표등록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명품브랜드로써 이미지 심기에 주력해 왔다. 평창대관령한우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평창관내에서 생산된 송아지를 전량 입식, 거세 및 제각을 실시후 26개월 동안 고급육사양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으로 사육하여 일반한우보다 전통한우 고유의 맛을 더낼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전문가들이 말하는 쇠고기 상품을 위해서는 암소번식기반이 최하 1만두정도 확보해야만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만큼 평창군의 경우 사육기반 1만두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평창축협은 평창군의 특수한 자원인 산지 초지를 이용하여 인공수정등 번식기술과 시설을 보유하고도 자본이 없어 소를 사육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에 소를 입식시켜 효율적인 초지관리와 우량송아지 생산기회를 높여나가고자 지난 2000년부터 번식 계열화를 위해 80농가에 1천3백여두의 암소를 입식시켜 송아지 생산에 나서 2002년말 현재 암송아지 2백88두, 숫송아지 2백66두등 총 5백54두의 송아지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준평창축협전무에 따르면 "가임암소가 1만두는 확보되어야 브랜드로써 가치를 인정받고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고기를 공급할수 있다"며 "평창축협은 현재 가임암소 1만두 확보를 2010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영월축협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계획이 5년이상은 앞당길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평창대관령한우 고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평창축협은 해마다 실시되고 있는 브랜드전시회에 출품해 96년부터 99년까지 출품했으나 사육기반 확보가 미약한 상태에서 홍보만 해서는 안될 것 같아 홍보를 자제하고 가임암소 확보에 나섰다.
평창축협의 한우사업은 자체생축장과 계열화사업, 농가 위탁사업으로 나눠져 생산하고 위생적인 도축과정을 거쳐 조합의 육가공공장을 통해 상품화되어 서울의 경우는 농협양재동하나로마트와 서초구가 운영하는 강원도 진품센터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평창대관령 한우는 월 2백여두를 출하하고 있으며 1등급 출현율이 현재 85%를 상회하고 있다.
이석래조합장은 "평창한우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탁사육과 계열화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 안정적인 물량공급과 함께 번식기반을 유지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평창=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