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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양계영농법인 '출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23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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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4일자로 사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전북양계축협 조합원들이 경제사업 회생을 위한자구노력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6일 전북양계영농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박광식대한양계협회 전북지부 채란분과위원장을 대표로 선출하는 한편 파행을 겪고 있는 계란집하장 정상화를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우선적으로 집하장 경영에 동참키로 한 조합직원들과 연계, 조합의 사업정지 이전과 같은 유통망 복구에 나서되 이에 소요되는 운영비용은 조합원들의 공동부담을 통해 충당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집하장 매각이 불가피할 경우 영농법인이 인수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세우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양계영농법인의 한관계자는 "집하장 처리물량이 조합사업정지 이전의 30%에 불과, 집하장에 의존해 왔던 많은 조합원들이 일반상인을 통한 계란출하에 나서고 있으나 덤핑출하가 불가피, 조합원은 물론 전국 계란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집하장 정상운영을 도모함으로써 1일 30여만개에 달하는 조합원 생산 계란판매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북양계조합원들은 사업정지 이후의 사료공급 및 계란집하장 운영 정상화를 요구해오며 대정부 호소문발표와 함께 지난 1일에는 역시 사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충북양계조합원들과 함께 농림부를 항의방문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