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도태모돈 수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물량확보에 나섰다. 한국양돈협동조합연합회와 대한양돈협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도태모돈 대필리핀 수출사업을 위해 지난 16일 제주양돈축협에서 열린 제주지역 도태모돈 시범수출사업 업무협의회를 갖고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가당 1두 이상씩 참여하고 1천5백두 이상 사육규모의 농가는 2두 이상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주지역별로 총 3백80두의 도태모돈을 수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부별 설명회를 거쳐 도태모돈 기증서를 받아 지역별로 순회하며 도태모돈을 수거하고 이를 도축가공해 수출하게 된다. 다만 일정상으로는 지난 22일부터 수집,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시기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제주축산물공판장에서 HACCP 인증을 위한 도축장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어 HACCP 인증을 받은 후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경우 4월말에서 5월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합회와 양돈협회는 우선 1차로 제주지역에서 시범수출을 통해 필리핀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가능한 빠른시일안에 경남을 시작으로 육지의 도태모돈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와 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22일 부산경남양돈조합에 경남지역 도태모돈 수출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