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조사료의 유통상 부조리를 척결하고, 젖소 능력에 따라 알맞은 조사료 공급을 통한 경제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수입조사료에 대해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있다. 최근 낙농관련전문가들에 따르면 원유생산비중 조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를 점유하는데도 유통되는 많은 수입조사료들은 아직도 등급이 없이 농가에 판매되어 낙농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관련전문가들은 조사료를 수입공급중인 일부업체의 경우 B등급에 불과한 조사료를 A등급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 관련농가들에게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전문가들은 또 일부업체의 속여 파는 상술은 결국 관련농가가 젖소에게 오판 급여함에 따라 젖소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제수명도 단축되어 낙농발전은 물론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균관대 신형태교수는“원유생산비중 배합사료·조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0%에 달하여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원유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제하고 “국내에서 유통판매중인 알팔파는 거의 미국·캐나다산으로 최근 현지에서 A·B·C 등급간 영양적 사료가치를 분석해본 결과 그 차이는 컸다”고 밝혔다. S교수는 또 “창고에 보관중인 품질이 우수한 A등급은 일본으로, 노상에 적재된 품질이 낮은 B·C등급은 한국으로 수출될 물량이라고 현지인이 말했다”면서“무분별하게 수입 유통중인 조사료에 대해 정부 또는 공익단체에서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유통부조리 척결을 통한 원유생산비 절감과 젖소의 경제수명을 연장하여 목장경영을 개선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축협으로 할당된 수입 건초 쿼터거래액이 kg당 5∼10원였던 것이 최근에는 20∼30원사이에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