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원유해소를 위해서는 폐업농가보상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드높은 가운데 정부와 관련단체·낙농가대표들이 원유kg당 7만원선에서 보상하는 안에 접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폐업낙농가 보상대책마련을 위해 6차례에 걸쳐 관련회의를 가진바 있는 농림부 김달중축산국장·이재용축산경영과장등 관계자들은 지난 21일 하오 2시 농림부 지하회의실에서 전국집유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동진강낙협장)소속 조합장을 비롯 낙농육우협회 김인식전무·이승호청년분과위원장등 낙농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폐업농가보상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또다시 개최했다. 이날 농림부 관계자들은 폐업농가 보상액을 원유kg당 4만5천원 안을, 집유조합장협의회는 7∼12만원사이를, 낙농육우협회는 7만2천원을, 농가대표들은 12∼15만원 안을 각각 주장하여 이날 밤늦은 10시경 7만원선에서 농림부가 보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농림부는 또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잉여원유를 조속히 해결키 위해서는 폐업농가 유도를 위해 농가 스스로 자조금을 조성하여 일정액을 보상할 것을 농가대표에게 주문했다는 것이다. 농림부 관계자들은 또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관련인과 갖은 간담회에서 폐업농가가 밀린 사료가격 이라도 청산하고 그만둘 수 있도록 보상액을 다소 올려주는 보상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