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는 우리 나라 고유의 품종으로 국민들의 상징적인 존재이며 우리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고기를 생산하고 농촌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맥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99년 8월 경산지역 한우농가 1백여명이 뜻을 모아 영농조합법인 한우협회 경산시지부를 설립하여 현재 17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수입자유화로 생우가 수입되고 축산물의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우는 지켜져야 하고 또한 계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축산인 누구나 해야하며 한우농가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제 및 농민단체들이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하는데 한우협회 경산시지부는 한발 앞서 경산축협, 경산시와 연계하여 인공수정, 거세 사양관리 조사료 사업 등 지도사업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물약품과 축산기자재 공동구매는 회원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이 상당히 크다. 한우협회 경산시지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조사료 생산 사업계획인데 이것은 수입사료에 의존하지 않고 관내 유휴농지에 직접 사료작물을 재배하여 생산비 절감은 물론 조사료의 자급비중을 높여 고급육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23명의 회원이 축산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일본 북해도화우의 고급육 생산방법과 생산괸리를 배워 경산 한우농가에 접목시키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후열 지부장은 170여명의 회원에 7천3백1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우량한우 보호 및 체계적인 혈통보전을 위한 번식우 사육농가를 점차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영농조합 법인을 설립한 근본적인 목적이라며 앞으로 지부장 재임시 암소위탁사업과 등록우 경매시장을 해 보는 것이 꿈인데 지금 우선 해야 할 일은 생우수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심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