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과 소비감소, 질병등으로 인해 축산업이 전반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것으로 지적되면서 생산자단체인 농협중앙회가 일선축협과 양축농가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생산현장에서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일선축협 관계자들과 양축조합원들은 농촌소득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업이 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축산업 활성화 및 양축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농협중앙회가 대대적인 무이자자금 배정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농협중앙회가 쌀 수급불안정 상황에서 관련농가 및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조합들을 위해 지난 2001년에만 5천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한 사례를 들어 형평성 있는 지원대책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도 RPC운영자금과 비RPC농협 벼매입자금 이차보전, 건조저장시설(DSC) 설치자금, RPC 고품질쌀 생산시설등 쌀관련 조합 및 농가에 1조원 이상의 무이자 및 저리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축협과 양축농가들은 “농촌소득에서 쌀 못지 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의 장기불황 탈출을 위해선 농협중앙회가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농촌을 이끌고 있는 축산업에 대한 형평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농협중앙회는 축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가 쉽게 나서지 못하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지원하고 나서야 진정한 생산자단체이자 정부의 정책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