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사료첨가제가 최초로 미국에 수출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료첨가제 생산업체로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인 (주)바이로박트(대표 박정주)는 지난 15일 자사생산제품인 바이오-G와 바이오-Plus를 원액상태로 약 30만달러(완제품 기준 1백60톤) 어치를 처녀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제품은 미국캘리포니아 소재 「바이로박트 인터네셔날사」를 통해 현지의 축산농가와 동물사료업체 및 산업쓰레기 처리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수출은 지난달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곧바로 이뤄진 것으로 바이로박트의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은 물론 안전성까지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아직 수출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나 지난달에는 중국측 바이어가 한국을 방문, 바이로박트의 공장과 지사를 시찰한데 이어 오는 17일에는 중국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바이로박트제품의 총판관련 사업설명회가 이뤄질 예정으로 있는 등 중국 진출도 가시화 되고 있어 해외 수출은 대폭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바이로박트의 박정주 사장은 내년도에는 이번 수출량의 최소 10배 정도는 수출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내수의 경우 공인된 품질에도 불구 사료첨가제에 대한 막연한 불신으로 아직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해외수출 진척이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출된 바이오-G는 환경관리공단에서 최우수 탈취제로 선정, 지난 "96년 이후 서울 수도권매립지에 공급되고 있는 제품으로 식물성 유산균만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가축분뇨 및 오폐수 처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범위가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료첨가제인 바이오-Plus의 경우 가축의 면역성 증대를 통한 가축질병예방과 함께 높은 증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