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서울 국제식품전(SEOUL FOOD 2003)이 4일간의 행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식품관련 국내 3백8개사, 해외 23개국 1백1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서울 코엑스 태평양·대서양홀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 축산업계에서는 계육 및 돈육가공품 생산업체나 조합들을 중심으로 참가, 소비자와 바이어 등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주)하림의 경우 대서양홀에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 다양한 계육가공품 전시와 함께 특히 새로이 출시한 저지방햄 '챔'의 시식행사와 CF 방영에 나서는 등 '챔' 알리기에 진력했다. 경기도 기업자격으로 태평양홀에 부스를 마련한 (주)마니커는 자사 생산 가공품의 시식기회는 물론 참관객들에 대한 제품 증정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았으며 (주)화인코리아도 예년보다 부스규모를 대폭 확대, 오리가공품 홍보와 외식체인사업 희망 접수에 나서기도 했다. 도드람축협과 (주)오뗄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가, 각종 돈육가공품을 선보였으며 풍림축산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좀처럼 알려지지 않았던 난가공품을 전시,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업체의 한관계자는 "이제는 축산물 보다는 식품의 개념에서 접근, 소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가 이뤄져야 한다"며 "행사기간 동안 실수요자로서 부스를 찾았던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이 축산물 가공품에 깊은 관심을 보여 그만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식품전시회 참여 배경과 성과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