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가 새로운 개념으로 도입한 Suit-feed(맞춤 TMR 사료)를 아시나요? 우성의 맞춤사료란 TMR공장에 있는 원료와 우성 낙농사료의 배합비를 충분히 활용하여 TMR 공장에서 요구하는 사료를 생산한다는 개념으로 도입한 이론. 이 사료의 장점은 TMR 공장에서 농후사료 및 곡류(강피류 등 부산물), 미네랄, 비타민 등을 값싸고 품질관리 가 확립된 배합사료 공장의 것을 활용함으로써 진정한 완전배합사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사료는 기존 국내 TMR 공장이 가지고 있는 사료의 균일성에 대한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낙농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우성사료(사장 김영호) 주최로 열린 TMR 관련 축우스쿨에서 소개된 이론으로 이번 축우스쿨에서는 이스라엘 농림부소속 축우연구원인 Dr.Meori Rosem의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국내에 적합한 올바른 TMR의 정착을 위해 이스라엘낙농시스템의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돼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실 TMR은 그 이론적 배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원래 의도에 맞게 운용되어야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음에도 그동안 국내에서는 TMR의 우수성이 입증되고는 있으나 우리 실정에 맞는 TMR 시스템의 정착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우성사료는 지난 11월부터 TMR전문사료인 H사와 맞춤사료를 공급하면서 TMR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해 나가고 있는 것. 우성사료는 TMR 공장에 원료를 보강하여 TMR 사양관리(육성우, 건유우, 착유우) 및 배합요령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적정 원료사용방법, 값싼 부원료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직접 현장을 방문, 사양가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등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TMR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TMR은 영양소의 균형공급과 함께 1일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조사료·농후사료·미량원소 등을 포함하여 24시간 급여할 수 있도록 반추위내 산도변화를 최소화하여 젖소의 경제적 수명연장은 물론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데다 대사성 질병을 없애고 값싼 원료와 기호성 나쁜 부산물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경제성을 높인다는 것이 포인트. 실제로 우리나라 보다 훨씬 먼저 TMR을 도입한 이스라엘(1975년) 낙농의 경우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현재는 95%가 등록우이고, 이에 따른 유전적 개량속도도 빠르고 평균산유량이 1만1천kg이며, 평균산차는 3산으로 국내 실정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우성사료는 이번 이스라엘 낙농전문가 초빙을 통해 이스라엘의 선진기법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내 현실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원료수급, 약품공급, 농가지도 등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특히 우성사료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농장여건에 맞는 최적의 배합비 작성과 함께 급여관리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농장 생산성향상과 직결될 수 있는 전략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즉, 우성사료의 21세기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심비오시리즈와 함께 우성낙농현장서비스인 MUN테스트, MIS2000, 락토코더 등을 활용하고 TMR의 올바른 적용으로 농장 생산성을 극대화시켜나간다는 것. 우성사료는 이번 축우스쿨을 통해 그동안 잘못 적용되어 왔던 TMR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전환하고 어려운 경제여건과 축산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여서 더욱 각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