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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생균백신 마침내 공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30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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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과 메리알코리아가 지난달 10일 마이코플라즈마(MG) 생균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경기도가 지난달 28일 1차로 종계장 46만수분(4백60병)을 신청하는 등 정부의 무상 공급방침이 나온지 2년만에 마침내 본격 시행이 이뤄지게 됨으로써 일선 종계장들의 농장 청정화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
메리알코리아의 동희조 이사는 "회사로서는 좀처럼 수용하기 어려운 가격을 조달청이 제시해와 정부의 백신공급방침에 동참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업계의
요구와 함께 국가방역의 중요성을 감안,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백신공급 계약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종계장들이 MG생균 백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농림부의 한관계자도 "양측이 조금씩 양보함으로써 닭질병방역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당초 방침대로 올해에 종계 4백만수분의 MG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과 메리알코리아는 지난 2001년부터 MG생균백신 공급계약을 추진해 왔으나 조달청이 제시하는 가격에 대해 메리알측이 "기업 이익은 물론 관리비 조차 감안치 않은 가격"이라며 계약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인해 상당수 종계장들이 정부의 무상공급 백신을 기대, 자비 구입을 통한 MG백신접종을 기피함으로써 농장방역에 적잖은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