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에 사랑의 계란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가 한민족복지재단(이사장 최홍준)을 통해 북한동포에 계란을 전달키로 했다. 또한 성금모금기간을 이달 한달간 더 연장키로 했다. 양계협회는 지난달 28일 '사랑의 계란 보내기' 캠페인 제2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소외계층외에도 수급조절 및 대외이미지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북한에 보낼 계란을 그동안 대북지원사업에 괄목할 성과를 거둬온 한민족복지재단에 기탁기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그러나 금강산 관광 잠정 중단 등 북측이 사스(SARS)확산 대책에 나서고 있는 만큼 북한동포에 계란보내기 일정차질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성금모금을 지난달말까지 마감한다는 당초 계획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서도 일부 관련업계와 농가들이 캠페인 동참의사가 이어지고 있어 모금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보다 많은 계란을 북한에 보내고 수급조절 효과를 제고해야 할 것으로 분석, 대북전달 물량과 시기는 추후에 집행부측이 결정해 시행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양계농협이나 회원농가 등 생산자들을 통해 1등급 이상수준의 신선한 계란만을 수집, 30개들이 난좌에 담아 북한에 보내되 협회 차원의 철저한 검란 작업을 거치도록 했다. 이번 계란보내기 캠페인과 동시에 펼쳐지고 있는 '계란 소비홍보'와 관련해서는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대중매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