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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산물 수출호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07 1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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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산물 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세계농업정보 4월 30일자 브라질의 2003년도 농산물 생산과 수출전망에서 닭고기를 비롯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이처럼 브라질의 축산물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환율의 평가절하에 의해 수출경쟁력이 매우 높아졌으며 주요 경쟁국에서의 가축질병 발생과 생산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우선 닭고기의 경우 98년 60만8천톤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1백59만9천톤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닭고기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으로 일본의 수입업자들이 중국에서 발생한 가금 인플루엔자에 의해 감소된 부분을 브라질산 닭고기로 대체한 것으로 분석했다.
쇠고기의 경우 2002년도에 총 7백5만톤을 생산, 미국, EU 다음으로 생산규모가 크고 세계 생산량의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쇠고기의 경우 2000년 수출량은 58만톤에 불과했으나 2001년 82만톤으로 증가했으며 2002년 구제역 수출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89만톤을 수출을 기록했다.
올해 쇠고기 생산량은 7백30만톤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하며 수출도 지난해보다 7.7%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돼지고기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수출량의 80%를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지난해 2백55만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해 이중 37만톤을 수출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9%가량 증가한 2백78만톤을 생산, 42만톤을 수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