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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모돈 수출 악영향 '논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07 10: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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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돈협회와 제주양돈조합에 추진중인 도태모돈의 필리핀 수출이 규격돈에 나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에서 도태모돈 수출 악영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돼지고기 수출업계는 도태 모돈을 필리핀에 수출할 경우 국내산 돼지고기가 필리핀 돼지고기 시장에서 고급육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이 나쁜 도태 모돈으로 인해 국내산 돼지고기의 인식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규격돈에 비해 수출단가도 낮기 때문에 향후 규격돈 수출 시장을 도태모돈이 잠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필리핀 수출을 추진하는 관계자는 이러한 부정적 시각이 기우에 불과하다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안정과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출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에서 한국산 돼지고기는 고급식품 생산의 원료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수출하는 도태모돈은 저급육가공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인도 등지에서 버팔로 우육을 연간 3만톤을 수입해 저급육가공원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원료육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규격돈 수출과의 마찰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다.
도태모돈 수출관계자는 제주축산물공판장에 시설보수가 끝나면 곧바고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중순 이후 예정대로 샘플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 도태모돈 수출이 월활히 이뤄질 경우 육지분도 수출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여러 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