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가 지난달 20일 마지막 발생 이후 추가발생이 없이 마무리됨에 따라 종돈시장도 정상을 회복해 가고 있다. 그동안 이번 돼지콜레라 사태가 종돈분양이 원인으로 밝혀짐에 따라 종돈시장이 급격히 얼어붙는 등 그동안 종돈분양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사태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모돈 입식을 못했던 농가들이 모돈입식을 시작하면서 지난달 말부터 종돈입식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돈업계에서는 돼지콜레라 사태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종돈분양을 못했지만 4월부터 6월까지가 본격적으로 종돈이 입식되는 시기로 이달 중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한 종돈장 관계자는 “돼지콜레라 발생이후 종돈분양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달 20일경 이후부터 서서히 분양이 시작되기 시작했다”며 “아직까지 정상은 아니지만 평소의 60%정도 회복된 상태며 5월중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종돈장 관계자 역시 돼지콜레라로 인해 한동안 종돈분양이 중단됨에 따라 출하지연과 비육처리로 인해 금전적으로 손해를 봤지만 5월중에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기도 한 종돈장은 일반농가에서 후보돈 입식을 자제함에 따라 종돈분양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정상분양의 5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종돈분양 회복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종돈업계 관계자들은 돼지고기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상적인 후보돈을 입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