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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2회 전문가 착유기 점검 필수

목장우유 생산유통 판매라인과 위생관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07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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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우유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유의 품질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애써 생산한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나 제품의 신뢰도를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부분의 목장우유가 막강한 자본력이나 영업조직, 홍보 마케팅 조직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의 품질이나 위생관리등의 문제로 하자가 발생할 경우 자칫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7월 1일부터 발효된 제조물책임법에 의해 생산된 제품에서 하자가 발생할 경우 제조자가 직접 생산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며 하자 발생시 리콜들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뢰도가 실추될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무엇보다 원유의 품질 및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유방염 관리요령
유방염의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가 젖소의 유방내로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우유중 체세포수 증가와 유질저하 및 유량감소, 치료비 지출등의 경제적 손실이 오는 젖소에 흔한 질병이다.
유방염 예방을 위해서는 최소 연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착유기 점검과 함께 위생적인 착유를 실시해야 하며 위생적인 환경관리와 함께 적극적인 유방염 예방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는 유방염을 예방 및 치료제가 많이 나와 있으며 각 시도 가축위생시험소등 전문기관이나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을 통해 약제감수성시험을 실시, 효과적인 약제와 치료법을 선택해 빨리 치료해야 한다. 유방염을 방치할 경우 만성화와 비유능력등을 저하시킬 수있으며 특히 원인균이 우사내 환경을 오염시켜 건강한 젖소에게도 감염시킬 수 있다.
■세균수 관리요령
세균은 주로 유방내에 침입한 미생물이나 착유과정 및 집유과정에서 오염되는 경우로 특히 우유 자체가 세균이 증식하는데 아주 좋은 배지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세균수 관리를 위해서는 착유후 1시간 이내에 우유의 온도를 섭씨 5도이하로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냉각기 관리가 중요하며 착유기 관리도 먼저 흐르는 물로 유니트 외부에 묻은 오물을 제거한후 착유기를 가동시켜 냉수나 미온수를 유두컵을 통해 흡입시키고 70-80도의 물에 가성소다를 0.2-0.3% 함유되게 용해시켜 유두컵으로 흡입시키고 같은 방법으로 냉수와 미온수로 세척하는 등 올바른 착유기 세척과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체세포수 관리요령
착유기의 부적절한 진공압이나 맥동수, 불규칙한 전압등 착유기 요인에 의해 유두 및 유방염에 손상을 주게되며 체세포수가 증가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유두상처등의 조직손상은 유방염 감염에 매우 민감해 일시적인 체세포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축사내에 뽀족한 모서리와 조각파편등을 제거하고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체세포수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유방염 수준을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체세포수 관리는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고 복잡해 체세포가 문제되는 목장은 원인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착유기와 착유위생 및 착유방법, 환경적인 요인등을 고려해 그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체세포수를 줄이는 근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등유 관리요령
이등유는 주로 유방염이나 번식장애, 골연증, 간기능장애, 케토시스, 제 1위 과산증과 갑작스런 사료교체, 농후사료 과다 급여 및 조사료급여 부족, 변패된 사료나 부산물을 과다 급여할 경우 발생하며 기온의 급격한 변화나 고온다습, 환기불량과 에스트로겐의 분비과다 또는 갑상선 기능장애, 냉각기 불량, 스트레스 등이 이등유 발생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료를 변경할 경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실시해야 하며 에너지와 단백질의 균형적인 사료를 공급해야 한다. 또한 곰팡이가 낀 사일리지와 변질된 암모니아 처리 볏짚, 젖산발효사료등은 생체 이용율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급여하지 말아야 하며 생균제등을 첨가해 반추내 휘발성 지방산의 생성 및 흡수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이등유는 생체내 대사기구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킬 경우 방지 할 수 있는 만큼 치료보다는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사양관리시 가축 체감온도를 생육조건에 알맞도록 방서 및 방온대책을 하는 것이 좋다.
■우유내 항생물질 잔류방지 대책
착유전 휴약기간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휴약기간중에 생산된 우유는 원료유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국에서 개발돼 국내에 수입시판되고 있는 간이검사킷트등을 이용해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 휴약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휴약기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표기된 휴약기간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항생물질은 치료하지 않은 분방이라 하더라도 혈액순환이나 흡수에 의해 오염될 수 있으며 자궁내 주입이나 피하 및 근육, 정맥내 주사에 의해서도 우유내에 잔류할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항생제등을 치료한 젖소를 착유후 그 우유가 남아 있는 경우 다른 우유에도 잔류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도 신경을 써야 한다.
■착유기 관리 및 점검요령
착유기 라이너 기능이 잘못되면 유방염을 가져올 수 있고 유방염이 발생하면 체세포수와 세균수가 증가해 원유의 품질을 높일 수 없다.
따라서 착유중에 착유유니트가 잘 탈락되거나 착유속도가 느릴 때, 여러마리에서 유두끝이 각질화 되거나 가늘고 긴 형태로 나오는 등 유두끝이 비정상적일 때와 진공계의 진공압 변동이 심할 때, 착유중 맥동기 소리가 이상할때는 착유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도 계속 착유를 하게 되면 유방내 세포에 손상을 가져와 임상형 유방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냉각기내 체세포수가 높은 목장은 착유기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착유압을 조절할때에도 종합적인 착유시설 점검후 신중하게 해야 하며 착유압을 너무 자주 조절할 경우 소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착유압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목장에서는 착유시에 진공계기의 바늘위치, 진공조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