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파리, 모기발생철을 앞두고 있지만 파리모기 구제를 위한 살충제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모기 구제용 살충제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파리, 모기 발생철을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판매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파리 모기 구제용 살충제를 생산하고 있는 한 업체의 경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시기가 되었지만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다른 생산업체 역시 올해에는 아직 생산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모 생산업체는 지난해 재고물량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빨리 더위가 시작돼 모기, 파리 발생이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파리, 모기 구제를 위한 살충제 판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살충제는 동물약품이 아닌 유독물로도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동물약품 제조업 허가를 얻지 않고 유독물 생산허가를 받은 곳에서도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H사, K사, O사, S사 등 동물약품 제조사가 아닌 곳에서도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파리모기 구제용 살충제 시장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본격적인 파리 모기 발생철에는 그나마 매출이 일어났는데 올해는 더위가 빨리와 파리, 모기 발생이 빨라지고 있지만 이렇다할 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의업계의 한 전문가는 "모기를 구제하지 않을 경우 모기매개성질병에 감염될 수 있으며, 파리 역시 각종 질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효과적인 구제제를 이용해 파리, 모기를 구제해 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