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식 서울축협장이 지난 7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평조합원으로 돌아갔다. 안조합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4월 2일 선거공판결과 유제판결을 받고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사임을 표명한 이래 이날 퇴임식을 갖고 조합장직에서 물러났다. 안조합장 퇴임식에는 서울관내 농축협조합장과 전국 배합사료가공조합장들이 대다수 참여해 안조합장이 평조합원을 돌아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안조합장은 지난 80년 서울축협조합원에 가입한 이래 조합감사, 이사직을 거쳐 지난 1998년 서울축협 15대조합장에 선출되어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IMF를 극복하고 임기를 무사히 마친후 지난해 16대조합장에 선출되어 조합경영을 이끌어 왔으나 선거법 위반에 따라 조합장직을 사임하고 이날 퇴임했다. 안조합장은 퇴임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뜻을 다 이행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IMF이후 조합장을 맡아 서울축협을 보다 낳은 조합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해왔다며 잘잘못도 많았지만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조합장은 "앞으로 훌륭한 조합장을 선출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없는 깨끗한 선거풍토를 조성했으면 한다"며 "조합장 직을 떠나도 조합을 사랑하는 마음은 영원할 것이며 조합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항상 대열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길호 사진설명: 안태식서울축협조합장이 퇴임식을 갖고 평조합원으로 돌아가며 조합발전을 위해서는 항상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