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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20% 젖소를 집중 관리하라

선진사료, 유질개선 콘테스트에 1백61농가 최종 참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14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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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젖소가 목장의 전체성적을 깎아먹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선진사료(대표이사 이범권)가 착안해낸 것이 국내 최초의 공개 '유질 개선 콘테스트'.
선진사료는 2002년 12월 23일부터 2003년 3월 22일까지 전국 낙농가를 대상으로 '선진 썬텍 유질 개선 콘테스트' 참여 농가를 모집한 결과 3백여 농가가 신청했으나 중도 이탈자가 예상외로 적어 이중 최종 1백61 농가가 최종 콘테스트에 참여함으로써 기대밖에 성적을 가져온 것.
그러니까 선진사료는 낙농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의 20% 젖소를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체세포를 잡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 성공작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 포인트는 한마디로 '유질개선'. 유질개선에 선진사료의 '썬텍 마스터Q(큐)'가 크게 한 몫 한 것.
그도 그럴것이 '썬텍 마스터Q(큐)'는 체세포수가 높은 젖소를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농축사료로 만들어져 있어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체세포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든 사료이기 때문.
이 사료 덕에 유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던 목장이 바로 사육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착유우 25두 미만의 부업형 목장.
대체적으로 부업형 목장들은 전업농가에 비해 경영마인드가 뒤떨어져 주먹구구식으로 목장을 운영하다보니 눈에 보이지 않게 목장의 허실이 많았던 게 사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체세포.
그래서인지 이번 유질 콘테스트에서 입상비율이 착유두수 25두미만의 농가가 57.8%를 차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사실을 보면 역시 노력하면 뭐든지 이뤄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사례로 평가할 수 있는 것.
그런데 이번 콘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수확은 체세포도 잡고, 상도 탈 수 있었던 것인데 이 과정에서 썬텍 마스터큐 매니아가 탄생할 정도로 선진사료의 썬텍 마스터큐에 푹 빠진 농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이번 유질 개선 콘테스트에서 영예의 유질 개선 대상(1명)에는 한상목장(대표 한상식)이 차지했는데 1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 목장은 마스터큐 급여전에는 평균 유량이 25kg이었던 것이 급여후에는 28kg으로 3kg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체세포 등급은 무려 4등급에서 1등급에서 수직상승하는 성적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유대단가도 kg당 95원을 추가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으며 무려 사료비 공제수익(유대수입-총사료비)은 두당 4천6백30원을 더 벌 수 있었던 것. 이로써 착유두수 20두에 한달 수익을 2백80여만원을 추가로 가져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고수익상(1명)에는 솔목장(대표 박세완)으로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이 목장은 마스터큐 급여전 평균유량이 26kg에서 급여후에는 32kg으로 6kg이 증가했고, 체세포도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향상됨에 따라 유대단가를 kg당 97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유질개선 우수상(15명)에는 현덕목장(대표 김광원), 종환목장(대표 서준호), 베델목장(대표 정진석), 세필목장(대표 이종국), 한터목장(목장 이윤수), 솔방울목장(대표 김화성), 파랑목장(대표 조성일), 거며울목장(대표 이종옥), 대진목장(대표 이유영), 들뫼목장(대표 문원경), 필중목장(대표 김필중), 칠봉목장(대표 강칠봉), 일군목장(대표 김일군), 삼인목장(대표 손민우), 박재용씨로 이들에는 시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유질개선 장려상(14명)에는 각각 15만원의 시상금이, 그리고 나머지 참가상(110명)에는 썬텍 마스터큐 10포를 증정하게 된다.
이번 유질 개선 콘테스트를 기획한 함규호 선진사료 축우PM은 이번 콘테스트 결과를 놓고 볼 때 하려고 하는 의지와 목표만 있다면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점을 자평하면서 유질이야말로 한국 낙농의 기반이자 생존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함 PM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질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가겠다며 좋은 목장 만들기에 선진이 앞장서 나갈 것임을 덧붙인다.
한편 선진사료는 13일자로 '마스터Win(윈)'을 출시하고, 유질 개선을 통한 낙농산업 발전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