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엔비텍의 MVC-2000 고농축 액비화 시설은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로 선정된 축산분뇨처리기로 3중 증발관이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각각의 용기에 인위적인 압력차를 주게 되며, 이에 따라 증발된 증기의 에너지를 회수하여 다음 증발관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를 극대화함으로써 톤당 처리비용을 6천2백원대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3년전에 개발하면서 관심을 끌었었다. 대현엔비텍은 이같은 시설을 1차로 충남 천안시 소재 연암축산원예대학에 설치하여 분뇨가 맑은물로 연속적인 처리를 가져오면서 설치농가가 늘고 있었으나 최근 고농도로 유입되면서 기계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주)대현엔비텍측의 기술 개발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상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영업의 활성화가 예고되고 있다. 이종국사장은 연암축산원예대학의 경우 SS농도가 3천PPM으로 정상가동되고 있으며 이미 공급된 농가들도 설치후 동절기에는 정상가동으로 효율성이 높았으나 봄철이 되면서 고농도의 SS농도가 5만PPM이 넘으면서 농축과정에서 농도가 진해 유동성으로 작동하는 기계 내부에서 슬러리가 차이면서 유동성을 방해하면서 기계의 정상가동을 중단하게 돼 기계의 일시적 중단을 맡게 되었다고 밝히고 유입농도 조정으로 정상 가동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제주시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에서 1천2백50두를 사육하고 있는 명신양돈 김봉은씨(56)의 경우 작년에 기계 설치후 정상 가동하던중 지난달 농축기의 과부하로 정지되면서 (주)대현엔비텍에 사후관리 A/S를 요청하여 전처리 시설 설치후 정상 가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저장조에서 발생하는 슬러리를 처리하던중 점차 농도가 진해지면서 맑은 증류수가 나와야 하는데 농축액이 증가하면서 기기의 이상증세가 나타나 회사에 문의하고 처리 방안을 모색하던중 이종국사장이 유입농도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전처리 설비를 개선하면서 정상가동 되고 있다. 이사장은 BOD, COD 농도에는 관련이 없으나 SS농도가 높을 경우 처리과정에서 고농축이 발생하면서 기계의 과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사후관리차원에서 유입농도를 검검한 결과 전처리 설비로 설치한 고액분리기에서 오래된 슬러리의 미세 SS제거가 되지 않아 농도가 바닥으로 갈수록 높아지면서 농도가 5-6만PPM으로 높아져 고액분리기로 미세 SS를 제거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고액분리후 유입수에 응집제인 포리머(고분자 응집제)와 소석회, 염화산화2철를 투입 필터프레스를 설치하여 SS농도를 낮추어 처리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SS농도를 낮추어 공급후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 해결과 소포제 사용량이 대폭 감소하게 되었다. 명신양돈은 슬러리 돈사에서 배출되는 분뇨를 상향식 진동 고액분리하여 고형분은 자연발효시켜 인근 원예농가에 공급하고 미세 SS는 응집제로 응집시켜 뇨성분만 고농축 액비시스템인 MVC-2000에서 BOD15PPM 이하로 증류하여 저장조에 모아 축사 세정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응집된 슬러리 찌꺼기 케익은 퇴비장으로 이송하여 고액분리된 고형분과 발효 시키고 있다. (주)대현엔비텍은“기계의 이상보다 사용자의 세심한 배려가 관리가 필요하며 문제점이 발생시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고“축사 환경과 시간에 따라 분뇨의 성상이 달라지듯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그간 갖은 음해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심정을 밝히고 있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