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은 사전고시도 없이 농가에 공문을 보내 잉여원유에 대한 가격인하조치를 단행하겠다는 것은 농가들의 입장을 완전 무시한 행위라며 잉여원유를 시·군 낙우회별로 관할 시·군청에 적재하는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사들은 또 시·군단위 투쟁과 함께 도단위 및 타지역과 연대한 전국적인 원유폐기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폐업보상금제도와 관련 이사들은 폐업보상을 하려면 원유뿐만 아니라 시설, 젖소 등 법에 맞는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져야지 원유부분에 대한 보상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폐업보상금 현실화를 주장했다. <나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