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축협이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청정 제주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제주 도새기축제에서는 풍물놀이와 함께 도새기 월드컵, 제주도감대회, 양돈인 노래한마당, 돼지몰이 및 돼지싸움, 어린이 사생대회, 예쁜돼지 선발대회 등 각종 돼지 관련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하프데이, 하프페스티발, 돼지 요리천국, 테마농장 운영, 페이스페인팅, 매직풍선쇼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도새기 월드컵은 돼지 오줌보를 이용해서 벌이는 이색 축구대회로 많은 관중들이 몰렸으며 제주 도감대회는 제주도내 각 마을별 최고의 도감들이 펼치는 돼지고기 썰기대회로 도민들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여 시연했다. 또 어린이 사생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돼지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으며 돼지요리천국에서는 돼지바비큐 및 전통요리 판매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기발하고 신기한 요리가 소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0m 짜리 돈가스가 선보였는데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은 물론 참석자들이 직접 시식을 했다. 제주양돈축협이 돼지관련 행사를 전국에서 최초로 개최하므로써 제주산 청정 돼지고기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돼지고기는 세계의 장수마을에서 섭취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탄광이나 먼지가 많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거담효과가 있으며 공해로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중금속 해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욱조합장은“제주 도새기축제는 제주 양돈산업 진흥과 청정돼지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돼지관련 축제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드문 행사임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오조합장은 또“제주 도새기축제 기간동안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행사음식과 돼지싸움, 오줌보축구 등을 통해 옛 향수와 함께 어린 자녀들이 우리 생활문화와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제주=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