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김홍국 회장은 지난 15일 "조만간 유통부문까지도 화재 이전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영업망의 조속한 정상화와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김회장은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려대로 화재이후 일부 대리점들의 이탈현상이 나타났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난주말 통닭은 물론 단체급식부문에도 거의 100% 물량공급이 이뤄지면서 대리점들의 동요도 거의 해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별도법인인 하림천하 상주도계장의 작업실적이 당초 기대를 넘어서고 있는데다 (주)동우를 비롯해 인근 계열화업체들의 전폭적인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건축물과 시설이 일부 사용가능하다는 분석에 따라 한 때 하림의 기존본사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한 복구 가능성도 제기된 데 대해 김회장은 "안전진단이 아직끝나지는 않았지만 여러 여건을 감안할 대 새로운 시설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혀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혀졌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