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정동찬)는 지난 15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가칭‘동부한우브랜드’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최초 한우광역브랜드로 출범한 동부한우브랜드사업은 고흥·곡성·광양·구례·보성·순천·여수축협 등 전남 동부권 7개 축협과 전남농협지역본부, 전남도,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이 참여한다. 동부한우브랜드사업은 전남 동부권 7개 축협이 주체가 되고 전남농협지역본부가 자금 및 판매지원을 맡게 되며 순천대학교는 농가에 대한 교육지원, 농협사료는 농가컨설팅, 행정기관은 자금지원과 제품의 품질인증을 담당하게 된다. 동부한우브랜드사업은 올해 6백50여 농가 2만두 규모로 시작하여 오는 2005년까지 8백농가에 4만두의 사육규모를 갖춰 연간 2천두의 1등급 고급육을 출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송아지 입식부터 사양관리 판매까지의 전과정을 농협을 통한 계열화로 추진되며 생후 27개월령 생체중 6백30㎏ 이상으로 사육해 초음파 육질진단을 실시하여 일정등급 이상이 출현될 수 있는 한우만을 브랜드로 출하한다. 동부한우브랜드사업은 지난해 4월 동부권 7개 축협조합장을 중심으로 기본안이 발의되고 농림부를 비롯한 행정기관과 농협중앙회에 대한 수차례의 사업설명과 동부지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세미나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므로써 사업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난 3월까지 참여농가에 대한 사업설명회와 조합별 작목반 구성을 마쳤다. 전남 동부권 축협이 연대하여 광역브랜드를 개발하므로써 개방화·국제화시대에 전남 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는 21일 순천축협에서 출범식과 사업단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랜드사업을 시작한다. 정동찬본부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1백50여개의 한우브랜드가 있으나 대부분의 브랜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동부한우브랜드사업은 농협이 판매를 전담하므로써 농가는 안심하고 고급육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어 한우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