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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유인퇴치기 '블랙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19 1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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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연기도 나지 않고 공기를 정화하면서 모기를 유인, 포획하는 모기유인퇴치기 「블랙홀」이 축산농가들 사이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트랩(주)(대표 홍정화)에서 생산하고, (주)KID(대표 조대철)·(주)유니바이오테크(대표 이철훈)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은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사용, 촉매반응에 의하여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와 자외선 등의 열만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기를 유인하여 포획하는 방식으로 방이나 그 외 설치장소를 더럽히거나 오염시키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살충제는 전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은 물론 사람과 가축·애완동물 등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모기는 어두운 곳에서는 인간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나 체온 등을 감지하여 사람이 있는 장소를 쉽게 알아차린다. 또한 근자외선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홀」은 이러한 모기의 성질 등을 이용하여 퇴치기 내부에 설치된 포충기용 형광등에서 발생되는 미량의 열과 근자외선 그리고 근자외선을 이산화티타늄에 방사하므로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3가지 시스템으로 밝은 방이나 어두운 야외에서도 모기 유인이 손쉽다는 것이다.
유인된 모기는 상부의 창으로 들어와 흡입 프로펠러에 의하여 하부의 포획망으로 빨려 내려가도록 되어 있으며 빨려 내려간 모기는 프로펠러의 바람에 의하여 윗방향으로 도망갈 수 없도록 되어 있어 많은 양의 모기를 포획할 수 있다.
모델은 야외용과 휴대용이 있는데 전원입력은 야외용은 AC2백20V, 60Hz이며 휴대용은 1.5V 건전지 4개를 넣어 8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게는 야외용은 2kg, 휴대용은 0.5kg이다.
야외용은 축산농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축사에 설치할 경우 모기가 매개체인 아까바네·소 유행열등 질병의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가축들이 모기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한육우와 돼지는 육량 향상을, 젖소는 산유량 향상을, 산란계는 산란율 향상을 각각 기대할 수 있다고 블랙홀을 설치한 농가들은 밝히고 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