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남 낙농가 원유폐기투쟁 나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21 09:44:36

기사프린트

전남지역 낙농가들이 잉여원유 문제해결과 원유감산정책 철회를 주장하며 잉여원유폐기투쟁에 나섰다.
잉여원유폐기투쟁은 지난 15일 나주지역을 시작으로 고흥, 영암, 보성, 순천, 장성 등 전남지역 각 시·군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남지역 최초로 잉여원유폐기투쟁에 나선 전남지역 낙농가들은 지난 15일 나주시청 앞 광장에 원유폐기조를 설치하고 잉여원유의 문제해결을 요구하며 원유폐기투쟁에 돌입했다.
나주지역 낙농가들은 낙농발전종합대책안 전면 거부, 낙농진흥회의 원유수급조절실패에 따른 피해보상, 10년 자율생산 약속이행과 현 생산량 보장, 유제품 수입 전면중단, 농림부 원유감산 중지 등 9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문이 관철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의 한 낙농가는“원유가 남는다고 젖소를 도태하라고 하더니 잉여원유 2백원 인하조치에 원유감산과 폐업보상으로 낙농업을 벼랑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다.
또 나주낙우회 한 회원은“농·축협 통합 이후 유가공공장이 7개나 폐쇄되어 그 물량이 남아돌고 있다”며“농·축협 통합의 후유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