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유사랑 대축제」가 앞으로 5일 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소재 국립 한국농업전문학교에서 전국의 유아기관 어린이와 자모등 관련인 약 2천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 축제는 지난해 대회에서 성과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물론 우유소비를 한층 촉진시킬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삽입,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조옥향) 주최로 열리는 올 대회도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크게 열린 마당(개회식·테이프 커팅 등), 어울 마당(각 포스트별 행사·마당별 프로그램·견학프로그램 등), 화합마당(기네스대회·시상식·폐회식 등)으로 구분하여 진행된다. 열린 마당에 이어 우유송과 함께 몸풀기가 끝나면 운동장에 준비된 각 마당별로 우유를 이용한 우유빈대떡을 비롯 ▲우유떡 ▲요구르트 ▲버터 ▲우유두부 ▲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보이는 시연회와 커피우유·우유시음을 선보인다. 특히 올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하지 않았던 지름 1.5m×높이 1m에 달하는 대형 우유빙수가 선보이고 ▲우유 20%를 넣어 뽑아낸 우유콩국수를 참관인들에게 무료로 시식케 하고 ▲젖소 퍼즐게임 ▲소 젖 짜기 체험등 신규 프로그램 모두가 낙농과 우유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친근감 있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또 어린이들이 송아지와 함께 촬영을 하는 공간 마련과 몸매가 잘 다듬어진 육성우를 선보이고, 우유관련 OX퀴즈를 통해 상품까지 푸짐하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참관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면서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도 마련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따라서 여성분과위원회는 올 대회가 보다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난 19일 안성시 석정동 소재 국립 한경대학교 제2공학관 가정복지관에서 각도 여성낙농대표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당일 각도에서 추진해 나갈 업무를 분장하고 발전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했다. 다만 올해 열리는 대회의 예산액이 지난해와 똑같은 2천5백만원으로 적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나마 대회 개최에 따른 예산액 확정도 지난 9일 이뤄져 행사 개최에 따른 홍보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대회에 비해 프로그램은 많으면서 예산액은 똑같아 이번 대회를 추진하는 전국의 여성낙농대표 2백여명은 머리와 손·발을 보다 바쁘게 움직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관계당국과 단체는 우유소비 저변확대를 위한 우유사랑대축제에 따른 예산액을 내년부터는 홍보기간 등을 감안하여 적어도 두 달전에 확정지어야 옳겠다. 아울러 그 예산액도 증액하여 중앙대회는 물론 각도별로 정기적으로 개최토록 하여 우유소비촉진을 통한 한국 낙농산업의 비전을 보다 밝게 비추는 등불 역할을 했으면 한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