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우 시험도축 결과 2두 모두 C3등급이 나와 수입원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농원식품(대표 한두식)은 지난 7일 경기도 화성 소재 태평농장(대표 하준환)에서 사육되고 있는 앵거스 품종의 수입생우 2두를 김해공판장에 이용도축을 의뢰해 등급판정을 받아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도축된 수입생우의 등급판정 결과를 보면 지육중량이 311kg과 329kg으로 나왔으며 2두 모두 육량 C, 육질 3등급, 마블링 스코어 1번, 육색 5, 지방색 3, 조직감 2, 성숙도 2, 등지방두께 16㎜, 12㎜로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1년 수입생우의 도축결과 99%이상이 3등급이 나왔던 것과 비슷하게 나온 것이다. 지육 경락가격은 지육 kg당 6천3백원으로 207만2천7백원과 195만9천3백원을 각각 받았으며 여기에 부산물 가격을 더한다고 하더라도 수입원가인 2백30여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날 상장된 육우 C3등급의 평균 지육 경락가격이 3천원대 인 반면 수입생우는 6천3백원에 도축의뢰인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6월 중순경부터 태평농장의 수입생우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어서 향후 등급판정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