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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순응 진흥회 소속 낙농가 배려를

정책실패 규탄 원유폐기투쟁 전국확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26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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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에 순응한 우리에게 왜 이런 고통을 가중시키는가. 진흥회 소속 낙농가에게 보다 많은 배려의 정책을 펼쳐달라”
지난 14일 전남지역에서 시작한 낙농정책실패 규탄대회(본지 1717호 4면 기사참조)는 나주·고흥·영암·보성·순천·장성등 각 시·군청에서 잉여원유폐기투쟁운동(본지 1718호 2면 기사 참조)으로 이어진데 이어 지난 22일 경북, 23일 전북·경기지역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낙농진흥회에 납유중인 낙농가 3백여명은 지난 22일 상오 11시 30분부터 하오 2시까지 대구시 북구 산격동 소재 경북도청 앞에서 낙농정책실패 규탄대회를 갖고 원유감산정책 철회와 생산원유 전량을 수매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북지역 낙농가 2백여명도 지난 23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2시까지 전주시 다가공원에서 관련 대회를 열고 전북도청까지 시가행진을 펼치면서 “정부정책에 충실히 따라온 우리를 대상으로 원유감산정책과 폐업보상이라는 대책안을 마련하여 위협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주·연천·포천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진흥회에 납유중인 낙농가 대표들도 지난 22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3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원유폐기·젖소 방매운동을 펼치면서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하면서 “진흥회 소속 낙농가에게 보다 많은 정책을 배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