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저가 고품질로 양돈농가 집중공략 나서

국내 대표사료로 입지 굳힌 농협사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26 11:29:35

기사프린트

비육우 사료시장을 주도하면서 국내 대표사료라는 입지를 굳혀온 농협사료(사장 남경우)가 지난해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전환된 이래 일반사료업체들이 주도해온 중소가축 사료시장까지 접수(?)하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출범을 전후에 전 축종 사료제품을 대상으로 ‘명품시리즈’를 완성시킨 농협사료는 단기간내에 시장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로 ‘값싼 사료’라는 이미지를 깨고 ‘고품질·저가사료’라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연구역량을 총 투입, 김제사료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갓난돼지 사료의 품질을 개선하면서 양돈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97년 11월 갓난돼지 전용생산시설을 완공한 김제공장은 지금 전국의 농협사료 소속 공장에 과거와 품질면에서 차별화시킨 갓난돼지 사료를 공급하면서 농협사료 양돈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생산라인의 뒤에는 자회사 출범이후 경영진이 ‘저품질·저가사료’로 인식돼온 농협사료의 이미지 타개를 위해 최대한의 자율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개해온 연구진들이 포진돼 있다.
또한 각 공장들도 그 동안 중점을 두어 왔던 비육우사료 시장에서 탈피, 양돈사료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사료는 이들 공장들이 기본틀은 유지하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양돈사료를 생산, 지역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횡성사료공장의 경우 겨울이 길고 기온이 낮은 점에 착안, 전반적으로 에너지가를 높인 사료를 공급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현재 횡성사료공장의 관내 사료시장 점유율은 32%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이제 명품시리즈를 뛰어넘는 ‘명품 플러스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농협사료는 양돈명품 플러스가 개발 완료되는 올 가을에는 양돈사료시장 판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본부와 공장, 연구진·생산라인·컨설턴트들이 한 호흡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