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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써본 농협사료 효과에 대만족

단골고객/ 양구양돈단지 최병일회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26 11: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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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써본 농협사료의 효과에 대만족한다”고 말하는 최병일 회장(44세·강원 양구양돈단지연합회).
최 회장이 농협사료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은 4개월전이다. 첫달은 1천두만 급여했지만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바로 전돈군에 농협사료를 급여하기 시작했다.
육성돈 사료는 자주 써왔지만 포유돈·입붙이기·자돈사료는 과거에 써보고 전돈군에서 않좋은 결과를 얻는 경험탓에 꺼려왔다는 것. 과거 농협사료는 임신돈의 경우 일반사료와 같은 량을 급여할 경우 살이 패여 등골이 다보일 정도여서 가격 싼 대신 많이 먹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러나 “농협사료가 바뀌었다며 권장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에 써본 결과 농협사료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었다”고 강조한다. 특히 갓난돼지 사료의 경우 일반사료보다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별차이는 못느껴 협동조합사료가 드디어 제길을 찾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것. 모돈의 경우 미숙돼지 발생율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품질면에서 만족한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를 다시 쓰면서 월 1천만원 가까운 사료가격을 절약해 양돈장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양구양돈단지는 5농가가 8천7백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최 회장은 2천3백두를 기르고 있으며 회전율은 2.3, 출하는 서울축산물공판장에 전량하고 있다. 등급은 1등급이 평균 70%정도, 2등급은 20%남짓하다고.
“축협조합원으로 품질만 좋게 만들면 같은 가격대라도 농협사료를 먹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최 회장은 “농협사료 홍보대로 품질면에서 일반사료와 별차이를 못느끼고 가격은 저렴한 만큼 계속 애용하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