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격이 높은 시기에는 생산비를 고려하지 않고 규모를 확대하여 소득 및 순수익만 많이 올리면 경영을 잘한다고 할 수 있으나 생산비 이하에서 돼지가격이 형성될 경우에는 과학적인 영농, 돼지 생산비절감, 안전 돈육 생산만이 농장을 안정적으로 지속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관행적인 양돈경영이 아닌 과학적인 양돈경영으로 전환 과학적인 양돈경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양돈지식 습득과 철저한 경영분석을 통해 진단과 설계가 이루어질 때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과학적인 영농을 위해 우선 기록을 해야 하고, 기록된 자료에 의해 경영성과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경영진단과 설계를 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과 정보의 신속한 수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기술도입에 의한 생산성 향상으로 돼지 생산비를 절감 양돈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모돈회전수, 산자수, 폐사율, 이유두수, 출하두수,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등의 생산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 생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인공수정기술 도입, 암·수 분리 사육이 필요하고, 자돈·육성돈의 폐사율과 위축돈 발생비율 증가를 방지하고 조기격리이유시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액상사료급이기와 이동식 자돈사를 도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2-3site 시스템 도입, 자돈조기격리사육, 주간관리 기술 등도 생산기술 향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경영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경영여건을 갖추어 나갈 때 생산기술 향상으로 인한 돼지 생산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경영형태 전환으로 비용절감을 도모 현재 우리 양돈농가의 규모는 전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였으나 아직도 영세한 실정이다. 이러한 영세농가들이 모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개별경영에서 공동 생산, 관리, 구입 및 판매형태로 전환하여 돼지 생산비용을 절감시키고 있다. 따라서 자돈의 공동생산, 사료의 공동구입, 질병예방의 공동관리, 돼지의 공동 판매 등의 부분협업경영 또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공동으로 하는 경영형태로 전환하여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을 해 나아가야 한다. 또한 개별경영농가도 돼지 생산비용이 최소가 되는 규모까지 사육두수를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믿고 살수 있는 안전한 고품질 돈육을 생산하여 공급 할 때만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따라서 질병감염이 없고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사용한 약품, 항생제, 살충제, 환경호르몬 등의 잔류물질과 주사바늘 등 이물질이 없는 돼지를 생산해야 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돈육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 규모에 맞는 경영관리 필요 자신의 농장을 외부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경영컨설팅을 받아보거나 양돈전문 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농장의 경영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문제점을 개선해 가는 것도 저돈가 시기를 극복하는 길이라 여겨진다. 또한 규모화 된 농장에 맞는 경영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많은 농가들의 돼지 사육두수는 증가되었는데 경영주의 경영마인드는 항상 영세규모 때의 경영관리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영의 효율화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경영주는 전업농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영능력 배양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