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상수원내에 수질오염원 중 축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연구자료들에 비해 낮게 조사 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가축분뇨자원화협회(회장 정영채)에서 추진하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과 축산환경연구실의 최홍림 교수에 의해 양평군 지역내에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뇨 발생량 중 축산폐수공공처리장과 축협 축분비료공장, 자가처리로 처리되고 있으며 자가처리 시설의 양돈분뇨 무방류 처리시스템의 가동중단 및 가동불량을 합쳐 미처리 오렴부하량을 8%로 가정한 경우 축산에서 기인하는 오염기여도는 BOD 20.99%, T-N 3.38%, T-P 38.31%로 기존 연구자료 보고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한편 생활하수에 의한 오염기여도는 돈분뇨 무방류 처리시스템(자가처리 시스템)의 미처리율을 8%로 가정한 경우, BOD 72.84%, T-N 92.76%, T-P 53.31%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평군지역의 돈분뇨 처리실태는 발생되는 돈분뇨 중 71%(110톤)는 공공처리 시설에서 일괄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공공처리 시설에서 처리하는 양을 제외한 45톤은 돕밥발효사나 퇴비사 등을 이용한 자가처리나 해양투기와 같은 위탁처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교수는 이번 조사결과에 의해 유우나 한우의 축분은 운동장이나 퇴비사에 비가림 시설을 하는 것이 오염부하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의해 축산에 의한 오염기여도가 올바르게 평가돼 상수원 보호 구역내 축산 농가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