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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세계 30대 최우수협동조합 선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16 1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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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세계 30대 최우수협동조합에 선정됐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백50여 협동조합 회원기관 중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국 농협중앙회 등 최우수 협동조합을 선정 발표했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이 이번에 선정한 30대 협동조합에는 한국의 농협중앙회를 미롯해 네덜란드의 라보뱅크, 프랑스 크레디무추엘리, 미국의 네이션와이드, 일본의 전농, 스페인의 몬드라곤 등이다.
특히 한국농협은 30대 협동조합 가운데서도 종합적인 사업수행이 가장 우수한 성공사례로 꼽혀 국제협동조합연맹 홈페이지에 크게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초일류 협동조합으로 인정 받았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한국농협중앙회의 성공사례는 "전쟁을 딛고 한국이 이룩한 괄목할 경제 및 사회발전을 이끈 주요인의 하나가 바로 농협의 중추적인 역할"이라며 "한국농협은 영농자재 공급사업과 농산물 판매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농촌과 농가소득 유지에 기여했으며, 한국에서 금융업무를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와 신용의 종합적인 사업수행이 바로 한국농협운동의 성공비결로 알려지고 있으며 농협은 농촌과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은행과 보험사업을 통해 농업인 조합원에게 자금을 공급하는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오늘날 2백만이 넘는 한국의 농업인은 1천여개 회원농협의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고, 이들 회원농협의 연합체가 농협중앙회"라며 "몇년전 아시아를 강타한 금융위기시 다른 금융기관이 겪는 예금인출 사태가 농협에는 없었고, 이는 농협이 경쟁은행과 달리 위험도 높은 투기적 사업을 하지 않는 기관으로 조합원과 일반 고객에게 인식됐기 때문"이 성공사례라고 홈페이를 통해 설명했다.
한편 국제협동조합연맹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30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별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21세기 협동조합을 선도한다는 의미에서 "G21"로 명명키로 했으며 내년 11월 첫 회의를 유럽에서 개최, 세계 초우량 협동조합간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