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유소비 촉진 획기적 정책 선결과제

본지주최, 낙농지도자 조찬간담회서 제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5.28 10:28:05

기사프린트

“잉여원유를 해결하고 낙농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원유감산정책과 더불어 강제규정을 도입해서라도 우유소비촉진정책을 펼쳐야 한다”
이는 지난 26일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본지 주최 낙농지도자조찬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낙농 지도자들은 “아직도 전국의 재고분유가 5월 10일 현재 1만6천7백8톤이나 적체되어 낙농업계와 낙농가들의 숨통을 죄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수입유제품과 유사유제품 수입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데다 원유차등가격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도 불구, 오히려 원유를 1.5∼2.5배 늘리는 농가가 있기 때문”이라는데 공감 했다.
지도자들은 따라서 “낙농가들은 정부가 내놓은 원유감산정책에 적극 따라야할 것이며, 정부 역시 정책에 순응하는 농가에게 유리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낙농비전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특히 우유소비를 획기적으로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마련이 선결과제”라고 주문했다.
낙농지도자들은 또 “우유가공을 해왔던 많은 지역의 축협이 우유가공장의 문을 닫은 이유는 대구·대전·광주·청주 등의 지역 브랜드명이 없이 축협우유 한가지로 통일하여 내놓았기 때문”이라면서“잉여원유는 OEM방식으로 지역브랜드를 고려하여 생산하고 지역 낙협 등을 통해 판매케 한다면 우유소비는 확대될 것이며 강제규정을 도입해서라도 전국 3천여 하나로마트에 우유등 축산물판매코너를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