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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연, 수정란 연구센터 설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6.02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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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의 안정적 생산과 수태율 향상을 위한 ‘수정란연구센터’가 설립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27일 성환 소재 종축개량부에서 김영욱 농진청장, 황우석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정란연구센터’개소식을 가졌다.
앞으로 수정란이식센터에서는 고능력 한우, 젖소로부터 수정란의 생산 및 이식기술 확립, 수정란의 성감별, 수정란이식 기술자 양성, 수정란 농가 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80년대 처음 도입된 수정란 이식 기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아직도 불안정한 생산기반, 동결수정란의 수태율 저조, 수정란으로 생산된 소의 사양기술 미흡,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수정란이식센터가 개소함으로써 수정란 이식의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고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능력의 한우와 젖소로부터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태율 향상을 위한 연구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82년 최초로 소 수정란 이식을 성공했으며 이듬해 수정란 이식을 통한 송아지 생산, 자체 생산 수정란을 통한 송아지를 국내 최초로 생산한 바 있다.
또 93년에는 고능력 젖소 동력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94년에는 유전자 조작 체외 수정란 이식을 국내 최초로 생산, 한우 분할 수정란이식 송아지 생산, 일란성 쌍태송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한편 축산연은 지난 93년 농가에 수정란을 보급하기 시작한 이후에 1천1백67개의 젖소 수정란을 공급했으며 5백37명의 수정란 이식교육생을 배출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