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계열화업계가 최근 대형화재로 피해를 입은 하림의 정상복구를 위한 정부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그동안 전북도와 익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및 이지역 기업들의 대하림 정부지원 건의가 꾸준히 이뤄지긴 했으나 양계업계에서는 처음이다. 한국계육협회(회장 한형석)는 지난 27일 통합경영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하림익산공장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건의서 제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협회는 이번 건의서를 통해 지난달 12일 발생한 화재로 도계장이 전소되는 (주)하림의 재난으로 인해 육계업계 전체에 심각한 수급차질의 우려를 자아냈으나 일단 하림과 인근업체들의 신속한 대처로 단시일내에 정상화 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주)하림의 익산공장 복구가 지연되거나 조속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8백여 계약농가들이 상주등지로 생계를 출하하는 불편과 제반손실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게 돼 정부에 조속한 화재복구지원을 요청해달라는 진정이 접수됨에 따라 이번 건의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협회는 따라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하림의 익산공장이 조속히 복구됨으로써 8백여 계약사육농가의 민원 해소는 물론 (주)하림천하 상주공장이 당초 목적대로 수출용닭고기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