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하이 서울 페스티발'에서 오리고기 무료시식회를 개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4·25일 이틀간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오리협회는 일부 회원들과 사료회사의 후원금 및 오리계열화업체들의 현물협찬으로 마련한 생오리와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오리삼겹살 등 오리고기 5백kg을 즉석에서 요리, 행사를 참관하러온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협회에서는 김규중 회장을 비롯해 화인코리아 나원주 사장, 경기남부지회 조징지회장, 송종화 전 지회장, 차준열이사. 광주전남도지회 양성현 지회장, 부화분과위원회 이병선 부회장, 및 조문규 사무국장 등이 행사운영요원을 자처하고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오리고기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이번 오리고기 시식회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모두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 온 주부 김현영(34)씨는 "시식을 해보니 냄새도 없이 맛이 매우 좋았을 뿐 아니라 가격이 비싸다는 선입견도 잘못된 것임을 알았다"며 적극적인 오리고기 구매의사를 밝히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시식회 첫날 오리협회 부스를 방문한 이명박 서울시장도 많은 소비자들이 몰린 것을 보고 "오리고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부스설치에 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오리협회 김규중회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시민의 날 행사에 참가,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 서울시 행사에 또다시 참가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오리고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