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경기도 김포소재 상원축산 제 1농장에서 분양된 돼지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됐다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돼지콜레라 역학조사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확인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전국 6개도 25개 시군에서 발생한 총 62건의 돼지콜레라에 대해 학계, 관련단체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 위원회 돼지콜레라 분과위원회를 2차례 개최해 분석한 결과 상원축산 돼지의 분양대기소인 제 1농장이 돼지콜레라 양성으로 판명되었으며 5월 6일 현재 발생농장 62개소중 71%인 44개 농장이 분양농장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21개 농장은 상원축산 후보돈이 분양된 돼지에서만 돼지콜레라가 확인되었으며 발생농장 62개소중 19개 농장이 상원축산 제 1농장에서 분리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 유전자와 100%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상원축산 제 1농장 및 위탁농장의 사육현황을 분석한 결과 폐사율이 일반농장의 평균치보다 높은 돈군이 많았으며 특히 지난 1월 중순이후 폐사율이 증가한 돈군이 많았으며 이러한 돈군에서는 일일평균 사료섭취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올해 발생한 돼지콜레라는 5월 8일 3건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모두 65건이며 이중 경기도 포천에 있는 1개 농장은 상원축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돼지콜레라 유입시기 및 경로등에 대해 정밀역학조사를 계속진행중에 있는 만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신상돈> |